성심교회 교우 분들께 알려드립니다. 저는 모든 교우 분들과 함께 예수님의 몸 된 성심교회 공동체의 한 지체로 섬겨왔음에 하나님께, 그리고 모든 교우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지금 우리나라와 한국교회, 그리고 성심교회는 특별한 재난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고충은 대구, 경북, 청도, 부산 등 지역 뿐 아니라 서울, 경기지역을 비롯하여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송파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추가되고 있고, 이번 주에는 석촌동에서도 확진자가 나온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교우 분들의 마음에 긴장과 염려가 커지고 있으며, 전염의 위험 또한 실제적으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과도한 염려와 두려움은 제거해야 하지만, 동시에 안이한 대처는 신앙인으로서 바람직한 태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교우들께서는 안전과 건강을 위해서 각별히 주의하시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2월 23일(주) 오후에 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대응 단계가 ‘위기단계’에서 ‘심각단계’로 격상해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또한 성심교회가 소속되어있는 대한 예수교 장로회 총회(합신)에서도 정부 대응 ‘심각단계’에 따른 총회 산하 노회와 지역교회의 집회 및 행정처리 관련 지침서가 2월 26일(수)에 지역교회로 전달되었습니다. 총회(합신)는 코로나19의 ‘심각단계’를 ‘국가재난 시’라고 해석 하였습니다. 그리고 총회(합신)는 지침서를 통하여 지역교회의 ‘각종 예배와 모임, 소그룹 활동, 행사 등을 당회(교회)의 결정에 의하여 일시 중단하거나 자제’하기를 권고하였습니다. 총회(합신) 권고와 당회원의 요청으로 2월 26일(수) 수요예배 후 임시 당회를 소집하였습니다. 그리고 2시간 이상의 실제적인 토론을 통하여 다양한 의견들을 서로 수용하여 동일한 결의에 도달하였습니다. 성심교회 당회는 교회의 본질적인 사역에 최대한 충실하면서, 교우들의 영적 유익과 바이러스의 확산 방지 및 안전과 건강을 위하여 다음과 같이 결정하였습니다. 1. 장년공동체 : 모든 공 예배(주일예배, 주일오후예배, 영적지도자훈련, 수요예배, 금요중보기도회, 새벽기도회)중 주일예배(주일 1부,2부, 3부)만 드립니다. 2. 청년공동체는 주일 3부 예배 후 GBS는 1개월간(3월) 중단합니다. 3. 교회학교공동체는 각 부서별로 예배드리고, 예배 후에 진행되는 분반공부는 1개월 간(3월) 중단합니다.(* 각 부서 청년교사는 교사로서 섬김은 1개월간 중단합니다.) 4. 영어교회학교공동체의 영어예배는 1개월 간(3월) 중단합니다. 5. 주일예배 후 조이풀공동체는 1개월 간(3월) 따로 모이지 않고 바로 귀가합니다. * 단, 이상의 내용은 1개월 간(3월) 한시적으로 시행합니다. 그리고 전염 상태의 단계에 따라 조기중단 또는 연장할 수 있습니다. * 특별히 당부드릴 것은 ‘말씀으로 섬기는 영적지도자’ 분들은 각각의 단톡방을 통하여 매일 지속적인 목양에 힘써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를 위하여 ‘성심의 모든 목회자들’은 영적 성장과 목양 나눔을 위한 자료를 ‘말씀으로 섬기는 영적지도자’ 분들과 함께 공유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또한 모든 교우 분들께서는 개인과 가족 건강관리에 특별히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건강에 이상이 있거나, 특이사항이 있는 경우, 곧바로 교회로 알려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2월 26일(수)부터 부활절기념주일까지 사순절기념 기간입니다. 함께 많이 모이지는 못하지만 개인 기도와 가정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사모하시고 경험하시는 기회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주 날개 아래에서 참 평안을 잃어버리지 않는 복된 여러분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이 모든 일을 주관하시며, 인도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창조주이시고, 구원주이시고, 왕이시며, 치유자이신 삼위하나님을 의지하며, 교회공동체와 예배를 위해 더욱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2020년 2월 27일 목요일 담임목사 장호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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