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공지문 성심교회 교우분들께 알려드립니다. 정부는 5월 6일(수)부터 57일간의 ‘사회적(물리적) 거리두기’를 종료하고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시행키로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의 확산을 진정케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합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의료진들과 자원봉사자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며, 전 국민의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로 인한 결과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우리나라를 통치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태 속에서 많은 분들이 생명을 잃었고, 건강을 잃었습니다. 이에 대한 슬픔과 안타까움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다시는 이런 불행이 없기를 기도드립니다. 특별히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믿음과 평안을 잃지 않고, 하나님 중심, 예배 중심, 교회 중심의 삶을 지켜주신 모든 성심교회 교우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10주간 성심교회는 정부가 제안한 방역의 범주 내에서 총회와 노회의 지침을 근거로 당회의 의결에 따라 성도와 이웃(사회)을 위하여 주일 1, 2, 3부 예배를 제외한 모든 예배와 모임을 중단하였습니다. 주일 1, 2, 3부 예배는 예배당 예배와 인터넷으로 드리게 되는 가정 예배를 병행하였습니다. 주중 공예배는 가정에서 예배드릴 수 있도록 예배문을 제공하였습니다. 그리고 여러 방법으로 대면, 비대면 사역을 하며 개인적인 성도의 교제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힘써 왔습니다. 그러나 교우들 중에서 함께 모이지 못하는 안타까움과 영적 답답함의 호소에 마음이 많이 무거웠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들을 경험하면서 예상치 못했던 영적 은혜가 있었음을 발견합니다. 모든 일에 뜻을 두시고 계획하시고 진행하시어 오늘까지 보호, 인도하신 삼위일체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지난 5월 3일 정기당회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할 것이라는 정부의 발표(5/6)를 염두에 두고 지상교회의 본질적인 사역과 교우들의 영적 회복과 유익을 위하여 다음과 같이 결의하였습니다. 01. 5월 11일(월) 새벽기도회를 시작으로 중단되었던 성심교회 모든 공 예배를 회복합니다. (주일 - 1, 2, 3부, 오후예배 / 주중 - 수요예배, 금요중보기도회, 새벽기도회 등) 02. 공 예배 회복에 준하여 말영모(장년, 교회학교 등) 및 소그룹 모임(다락방, 교사회의 등)을 다시 시작합니다.(*보다 구체적인 지침은 5월 10일 2부예배 후 말영모에서 함께 나눔) 03. 주일 점심식사 제공은 당분간 없습니다.(안전한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04. 5개 공동체의 각 교구와 부서는 대면 사역과 비대면 사역을 병행하여 진행합니다. 05. 기타 부분은 5월 교회 사역의 진행을 살핀 후, 6월 정기당회에서 논의하기로 합니다. 물론 무증상 감염자가 나타나는 등, 아직 코로나19의 확산 위험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음으로 교회는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을 정확하게 지키며, 교우들의 건강과 사회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정부 및 각 부처의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금년 가을에 다시 대유행하거나,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이 주기적으로 유행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제 교회는 전염병이 창궐할 때 어떻게 예배드리며, 모이기에 힘쓰며, 개인과 공동체의 신앙을 지켜야 할지에 대한 대책과 그에 따른 계획과 훈련이 필요한 시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성심교회 교우 여러분! 주일, 주중 공예배의 정상적인 회복을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이 가르치는 대로 모이기에 힘쓰며, 각 개인과 각 가정, 그리고 성심교회 5개 공동체의 영적회복과 성장을 위한 사역에 헌신하고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회 공예배 회복의 때에 성도가 행할 수 있는 가장 구체적인 순종의 길입니다. 또한 전염병과 같이 함께 모이기 어려운 비상 상황에서도 예배와 교제를 지속할 수 있는 방법(비대면 사역 확대)을 전 교우가 함께 모색하고, 대비하는데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이 모든 일을 주관하시며, 인도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창조주이시고, 구원주이시며, 왕이시고, 치유자이신 삼위일체하나님을 의지하며, 교회공동체와 예배를 위해 더욱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2020. 05. 07. 목 성심교회 담임목사 장호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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