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캄보디아 단기선교 간증문 청년공동체 박기덕
캄보디아 선교 첫날 쁘레이끄룻[오렌지숲] 교회로 가는 흙먼지가 날리는 울퉁불퉁한 길을 하나님께서는 콘크리트 포장 도로로 바꿔주셨다는 선교사님 부부의 고백을 들었습니다. 작년 선교 때에는 비포장 도로여서 쁘레이끄룻[오렌지숲] 교회까지 차로 가는 길조차도 매우 고된 일정이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님 두 분께서는 낡은 경차로 매 주일마다 쁘레이끄룻[오렌지숲] 교회로 오가는 길이 어려워 차를 바꿔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는데 크신 하나님께서는 차를 바꿔주는 정도가 아니라 비포장도로를 모두 포장도로로 바꿔주셨다고 고백하셨습니다. 쁘레이끄룻[오렌지숲] 교회에 가서 캄보디아 아이들을 만나보니 이곳의 아이들이나 한국 아이들이나 생각하는 것은 똑같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만 환경이 다를 뿐이었습니다. 그곳의 아이들도 우리와 동일하게 한 영혼, 한 영혼 너무나 귀한 존재였습니다. 그리고 캄보디아는 지금이 학기 중인데 학교를 가지 않고 교회 성경학교를 하러 나온 아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점심에는 아이들이 $1하는 도시락을 받아서 먹고 집으로 가거나 학교를 가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그곳에서는 보통 사람들은 한 달에 100달러정도 약 10만원을 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이 도시락을 받아서 집으로 가져가서 동생이나 부모님과 함께 먹는다고 선교사님께서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저희가 머물렀던 게스트하우스에서는 3인 1실이 조식포함해서 하루 16달러였으니 캄보디아에서는 아무나 묵을 수 없는 초호화 숙소였던 것입니다. 3일 동안 쁘레이끄룻[오렌지숲] 교회에서 성경학교 중 1, 2일은 아이들이 100~150사이였는데 3일째는 200~250명 정도여서 아이들을 돌보며 질서를 지켜가면서 성경학교를 진행하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불교국가인 캄보디아에서는 교회를 세울 때 절에서 최소 2km 떨어져 있어야 허가가 난다는 법이 있습니다. 이처럼 교회 하나를 어느 한 마을에 세워 선교하기가 참으로 힘든 곳에 쁘레이끄룻[오렌지숲] 교회가 세워졌고, 선교사님의 말로는 ‘좋은건 좋은 것이다.’라는 캄보디아 사람들의 마인드 덕에 캄보디아 어린아이들이 쁘레이끄룻[오렌지숲] 교회를 다니는데 있어서 어른들의 반대가 아직은 적어 이렇게 많은 아이들이 교회 성경학교에 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나이가 많고 지위가 높은 마을 할머니들이 힘을 합해 교회를 짓는 것을 반대하면 선교할 수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는데 이처럼 많은 아이들과 함께 예배드리고 성경학교를 할 수 있어서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쁘레이끄룻[오렌지숲] 교회의 성경학교 사역을 마치고 선교사님께서 진행하고 있는 선교센터 공사현장을 찾아가 땅밟기 및 기도를 했습니다. 360~380평되는 선교센터를 만드는 넓은 장소를 보고 캄보디아 땅에서의 하나님의 비전을 볼 수 있었습니다. 캄보디아 사람들이 이것을 계기로 예수 그리스도를 더 많이 알았으면 하는 바람과 소망이 있습니다. 저는 캄보디아 단기선교를 통해 그곳의 아이들과 청년들을 보며, 몇몇은 ‘하나님을 어떻게 믿어야하는가?’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으로 보였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를 잘 모르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불교의 나라에서 우리가 만난 아이들에게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셨다.’는 것을 전하고 알게 한 것이 저는 가장 큰 희망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1명 전도를하는게 힘들지만 캄보디아에선 전도할 사람이 많습니다. 다만 고난과 역경이 많을뿐입니다. 마지막으로, 캄보디아 청년들과 동역하여 사역을 은혜 가운데 마치고 저녁식사 모임을 가졌을 때, 캄보디아 사람들은 좋은 휴대폰을 소유한 사람은 차도 좋고 오토바이도 좋고 집도 좋고 직업도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예수 그리스도를 소유한 사람이 참으로 이 세상의 좋은 모든 것을 다 소유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참 소망으로 삼는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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