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세례와 주일학교, 유아세례와 입교 글 ㅣ 이용석 목사 장로교회(개혁파교회)는 세례에 있어 '개인의 결단과 회심'보다 '하나님의 언약'에 무게를 둡니다. 언약 밖에 있던 죄인이 언약 공동체에 접붙임 받는 영적인 역사를 함께 체험하고 나누는 시청각 의식이 바로 세례입니다. 그렇다면 결신할 능력이 없는 유아들도 당연히 세례의 대상이 되어야 합니다. 아기들이 비참한 죄인의 신분으로 태어났지만, 감사하게도 믿음의 가정과 언약 공동체에 속하는 은혜와 특권을 부여받았기 때문입니다. 제 몸 하나 가누지 못하는 이 아기 역시 언약 백성에 속할 자격이 있음을 눈으로 확인하며, 가정과 교회가 함께 이 아기를 복음으로 잘 양육해나갈 것을 약속하는 자리가 바로 유아세례 의식입니다. 유치부, 초등부, 중고등부, 대학부, 그리고 미션 스쿨과 기독교 교육 기관과 시설들은 모두 이 유아세례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교회가 가꿔나가는 조직과 기관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유아세례를 받고 언약 안에서 잘 자란 아이는 나중에 성인이 되어, 자신을 잘 양육해준 공동체 앞에 자신의 믿음을 고백하고 축하받는 입교의식을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입교는 결코 성인세례보다 시시한 예식이라 할 수 없습니다. 세례식에 꽃 한송이로 축하했다면, 입교식에는 꽃 한다발로 축하해주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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